은퇴설계,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위한 재무설계는 잘 되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할 은퇴설계는 잘 운영되고 있는지요?
세계적인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도 그 시름이 깊어만 갑니다.
지금이야 그럭저럭 먹고 살지만, 언제 내집을 마련하고 자녀들의 교육비를 감당하고,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수입이 많아야만 이런 모든 일들을 무난히 실행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지금 자신의 재무상태를 체크하고 단기적인 재테크, 그리고 장기적인 재무설계를 착실히 해나간다면 남들에게, 그리고 자식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오랜 인간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죠.
즉, 철저한 자기분석과 미래에 대한 성실한 준비가 뒷받침된다면, 소득의 많고 적음이 그리 큰 행복의 걸림돌이 되지 않음은 우리네 부모님들이 이미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그러나, 부모님 세대와 달리, 여러가지 지표를 보아하니, 우리네들의 미래는 그리 장미빛 환상을 갖기에는 너무 위험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당장, 국가주도로 시행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불확실성부터 시작해서, 조기실업, 부담스러운 자녀 교육 및 결혼자금, 그리고 부동산시장의 불예측성 등 악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가끔, 외국이나 국내에서 말끔하게 차려입은 노신사, 노부부를 볼 때마다, '참 곱게 늙어셨구나. 참 행복해보인다' 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원래 돈을 많았던 사람들이거나,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한 은퇴설계를 그럭저럭 성공한 사람들의 말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기적인 재테크는 물론, 생애 장기적인 재무설계에 실패한다면, 나이가 든 후에도 먹고살기 위해서 힘든 저임금 노동을 할 수도 있고, 미국인, 한국인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폐지나 깡통을 수집하는 그런 최악의 생활을 할 수도 있음을 이제 남의 일이 아닌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요.
전세계에서 잘사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국가를 소위 OECD 국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그 반열에 오른지 오래되었죠.
그런데 OECD 국가 중 가장 노인들이 못사는 나라 중에 하나가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복지문제는 최근에 들어 부각이 되었을 뿐, 북미나 유럽국가들에 비해 사회복지, 노인복지 등 복지시스템이 허술하기 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열악한 상황에서 은퇴 후 노후생활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개인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뭉칫돈이라도 유산으로 받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부모님들의 삶도 퍽퍽하기 그지 없습니다.
자식이 돈이나 안 뜯어가면 다행이라는 푸념도 여기저기에서 간간히 들리는 현실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구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가난에서 자신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우리지만 아직 시간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퇴 후까지 소중한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셈이죠.
당장 눈앞에 지출해야 하는 돈이 산더미같더라도, 소득이 얼마되지 않더라도 우린 시간이라는 것을 매개로 장기간의 은퇴 후 재무설계를 자기 맟춤형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너무 먹고사는 것에 지쳐서, 그리고 가까운 위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 나중에 있는 재앙수준의 위험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계을 들어 단기간 목돈을 불리는 재테크는 물론, 주식 등 비전문가로서 너무 위험한 투기만을 쫓는 것으로는 생애 재무설계에서 성공적인 해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남들이 한다고 각종 금융투자상품인 변액보험이나 펀드 등을 기웃거리고 하지만, 이 또한 현명한 노후생활을 확실하게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30대에는 아이들 교육에 몰빵하고,
40대에는 내집을 마련하고,
60대 은퇴후에는 전원주택으로 이사가고, 한달에 한번 여행다니고, 가끔 골프도 한번 치고, 각종 경조사비에, 꼬박꼬박 들어가는 관리비에 생활비까지를 감당하려면.......험난한 파도에서 항해하는 한조각 외딴 배 신세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 교육비와 결혼자금을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소득을 어떻게 운영하고,
지금부터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얼마를 투자해야 할 것인지,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자금 및 여유자금을 위해 국민연금은 어떤 상황에 있는지, 퇴직금은 어떻게 운영할지, 개인연금을 어떻게 마련해서 안정적인 연금 3층석탑을 구축할 것인지,
구체적인 목적에 따른 각기 다른 목적투자를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복권이라도 하나 맞으면 좋으련만, 아마도 내 몇대 자손까지 당첨될 가능성이 적은 지금,
소득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은퇴설계,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생애 재무설계를 소박하게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열심히 하는 놈이 즐기는 놈을 못따라 간다고 합니다.
큰 목표를 항목별로 실천해 나가는 것을 즐기면서 생애 자산관리를 한땀한땀 해나간다면, 팔랑귀가 되어서 이리 우르르 저리 우르르하지 않고, 뚜벅뚜벅 근사한 노후를 위해 걸어가는 심지 굳은 거북이처럼 인생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